SK텔레콤, '에이닷' 등 첨단 AI 서비스 총출동…"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

입력 2024-04-16 16:34   수정 2024-04-16 16:35

SK텔레콤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864㎡ 규모의 전시장을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라는 주제로 꾸몄다.
○카폰부터 AI·5G 발전까지 한 눈에
SK텔레콤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폰 모형 키네틱 LED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차량 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June)·네이트(Nate)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국내 최초 4세대(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4’,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 ‘스피드 011 퀴즈쇼’를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도 끌어낼 계획이다.
○AI 개인비서 체험 기회
관람객이 AI 개인비서(PAA)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닷 체험존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이곳에선 최근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 버전 ‘에이닷 통역콜’ 등 전화 기능을 비롯해 음악, 미디어, 포토, 대화, 일정, 정보, 게임과 연결된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서비스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PAA는 AI 시대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AI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빅테크가 반드시 PAA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게임체인저는 새로운 스타트업은 물론 우리 같은 통신 사업자에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곳에선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와 앤스로픽·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텔코(통신사) LLM의 활용 사례도 소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 시연 공간을 운영한다”며 “AI를 입은 통신 서비스로 일상이 얼마나 편해질 수 있는지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네 가지가 넘는다.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와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등이 대표적이다. AI를 기반으로 실내외 유동 인구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인 ‘리트머스 플러스’도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도 시연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받는 ‘액체·액침 냉각’, AI DC 관리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소개한다. 이 밖에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여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부사장)은 “한국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이끌어온 SK텔레콤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총망라한 자리”라며 “앞선 AI 기술, ICT 서비스를 경험하는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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